[6번째 일상] 편도절제술 입원 당일~수술 1일차

편도수술 결심을 하면서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대부분 읽어본 나로서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봤어!

몇 년 전 갑자기 목도 아프고 귀까지 아파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더니 편도선이 크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제가.. 편도선이 크다고요? 훗..

그 후 그렇게 크게 아픈 적은 없었지만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리면 목부터 아픈 게 신경이 쓰였다.그래서 찾은 집 근처 창원서울이비인후과

외래진료를 받고 나니 내 편도선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는 거야!!!? 그래도 이제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왔으니 ㅎ 3주 뒤 추석연휴로 잡음이 나는 입원전 검사(심전도, 소변, 혈액, 흉부x-ray, 혈압, 미각)까지 마치고 10만원 남짓한 금액을 결제하고 귀가ㅎ

입원 전날 코로나 검사까지 마치고

입원 당일 =수술 전날(9/7) 오후 3시 30분쯤 입원하러 간다..입원하고 내가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인 ♡마취과 전문의 선생님의 마취 설명회 ♡를 들었다. 원래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데 이번주는 태풍으로 취소된 상황이라 입원 당일에 듣게 되었어.처음에는 마취 설명회?가 뭐야?하지만 인생 첫 전신마취를 하는데 있어서 긴장을 많이 하셨던 저에게는 너무 좋은 설명회였어! 다른 학부모님들도 들으시면서 체계적인 병원이라고 칭찬해주셨다.

그렇게 먹게 된 수술 전 마지막 밥. ^^ 나는 이렇게 밥이 그리울 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 맛있는 걸 많이 먹고(벌써 충분히 많이 먹었잖아..?) 입원할 걸 그랬다.제발 적당히 먹고 오세요.

나는 2인실을 골랐는데, 그 안에 텔레비전, 화장실, 샤워기, 개인 사물함이 있었다

밥을 먹고 링거를 맞기 전에 퇴원 전에 마지막으로 편하게 샤워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해서 샤워하고 링거를 맞는다.

혈관이 잘 안나오는 팔.을 가지고 있다가 손등에 맞았는데 바늘두께도 두꺼워서 많이 아팠지만 간호사 선생님의 숙련된 솜씨로 한방에 성공ㅎ

제가 가져온 각얼음에 물을 떠주면서 양치질을 해서 대야에 뱉으면 된다고 도와주시면 너무 친절해요.대체로 모두 친절하다 ㅠ 하지만 나는 무통이 닥치면 속이 울렁거려서 켜고 바로 꺼달라고 부탁했고 그 이후에도 무통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참을 수 있었다.후후

주의사항도 알려주시는데 저는 소변은 나왔는데 가스는 안나와서요..

이날 죽을 먹지 못했다고 한다.^^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구토를 두 번이나 하고 피곤한 상태로 잠이 들었다(간호사 선생님께서 수술 당일 그런 분들도 있다고 하셨어요.병실에 올 때마다 지금은 괜찮은지 물어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술 1일차는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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