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숙소에서 등장한 오사카 여행기.좀 갑자기 가족여행으로 오사카에 다녀왔다. 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다른 호텔을 예약해둔 것이 있었는데 이모와 사촌오빠도 갑자기 함께 가게 되어 알아보니 원래 예약한 호텔에 추가로 예약 가능한 방이 없어서 (다행히 무료 취소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다른 곳을 찾아 예약한 퀸테사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 코믹앤북스(QUINTESSA HOTELOSAKASHINSAIBASHI COND BOOKS). 위치는 신사이바시역과 나가호리바시역 사이에 있었고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까지도 가까운 골목 안에 있었다. (지하철 두 정거장 중에서는 나가보리바시역이 더 가깝다.) 공항에서 난카이 전철을 타고 내려오는 난바역에서는 지하철로 한 정거장 이동하여 신사이바시에서 내리거나 도보도 가능하지만 도보로는 10~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호텔명에 코믹앤북스라는 이름이 있는 곳답게 1층 로비 안쪽에는 대여할 수 있는 만화가 가득했다. 전부 일본어책이라 빌려볼 생각은 없었지만 재미있는 컨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세탁실이 있었고 동전세탁과 건조기, 얼음기계가 있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샴푸, 린스, 바디워시, 샤워타올, 칫솔부터 커피, 차까지 다 놓여 있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가져갈 걸 그랬어. 밑에 저울도 있으니까 짐 무게나 이런 거 측정할 게 있으면 꺼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
퀸테사호텔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우리는 그 전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저녁에 돌아와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사실 예약 대표자의 동생이 우리보다 늦은 비행기로 오는 상황이라 예약자 확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예약 내역을 프린트해 온 걸 보여주면서 프론트에 사정을 설명하니 다행히 짐을 맡아줬다.
이번에 예약한 방은 모두 3개. 그 중 2개는 모델레이트 트윈이고, 다른 하나는 더블룸이었는데 나와 동생이 더블룸을 쓰기로 했다. 비용은 3박에 방 3개에 약 80만원 정도 나왔고 조식은 포함되지 않아 인근 식당에서 사먹었는데 오전에 나오면 1층 로비에 조그맣게 아침을 먹을 공간이 있어 간단하게 샐러드, 빵 등 위주의 뷔페식 같았다.일단 더블룸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침 일본 비즈니스 호텔 크기의 방이 나온다.
입구 문을 닫았더니 일회용 슬리퍼와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위쪽에 옷을 걸어놓는 곳이 있었고 옷걸이가 4개 걸려 있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짐을 던져놔서 좀 바쁘지 않지만 일단 더블룸은 퀸사이즈 정도의 침대가 놓여 있다. 침대 옆에 창문이 있는데 꽤 크고 심지어 문이 열린다. 그래서 그런지 창문 근처에 있으면 조금 추운 것 같기도 했다.
침대 옆에는 거울과 거치대, 냉난방기와 TV 리모컨, 호텔 이용 안내문이 놓여 있는 테이블이 있다.
테이블 위 선반에는 물을 끓이는 주전자와 컵, 리필 티슈, 드라이어가 담긴 파우치가 놓여 있었다.
테이블 밑에는 앉을 수 있는 스툴과 작은 냉장고가 있어 음료 정도는 보관 가능. 다만 생수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밖에서 물을 따로 사서 넣어뒀다.
침대 앞에는 벽걸이 TV가 있는데 한국 채널은 딱히 없고 가끔 한국 드라마가 할 시간이 있기도 해. 항상 일본에 오면 그렇듯 어린이 프로그램이라도 틀어놓고 봤다.wwww
화장실도 딱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전형적인 느낌이랄까. 그래도 깨끗이 청소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모델레이트 트윈룸은 방이 조금 차이가 나고 넓게 침대가 2개 놓여 있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비품이나 구성은 거의 같았다. 다른 일반 트윈룸이나 더블룸과 달리 모델레이트 트윈은 1층에 방이 하나씩이어서 더블룸과 모델레이트 트윈룸1은 같은 층, 모델레이트 트윈룸2는 한 층 위를 배정받고 있다.이곳이 퀸테사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의 일반적인 트윈룸사실 트윈이 일반 트윈룸도 있는데 조금이라도 넓을까 해서 모델레이트 트윈으로 했는데 아침에 다른 방이 체크아웃 후 청소 중이고 문이 열려 있어서 밖에서 보니까 침대 발밑에 있는 빈 공간이 일반 트윈룸에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 부분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았어.사실 오사카는 정말 오랜만이라 호텔을 알아보니 몇년새 호텔이 바뀐게 많았어. 호텔이 큰길에서는 적어도 한 블록 정도는 들어서 있어 주변이 조용한 편이고, 장보리바시역과 신사이바시역이 가까운 편이라 이동하기에 편했다. 특히 근처 크리스타 나가보리 지하상가에는 식당도 꽤 많아서 저녁에 호텔 근처에서 식사하기도 좋았고. 룸 컨디션도 좋아 오사카 여행에 좋은 숙소였던 퀸테사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였다.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츄오구 히가시신사이바시 1초메-8-21 퀸테사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 1-cháme-8-21 Higa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3 일본퀸테사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 코믹앤북스 QUINTESSA HOTEL OSAKA SHINSAIBASHI COMIC AND BOOKS 주소) OSAKAFUOSAKASHI CHUOKUHIGASHI-SHINSA HOTEL O562523301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전, 체크아웃 후 짐보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