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 불륜이 발각되자 소동이 일어났다.3번째의 바람이라고 하지만 남편이라는 사람도 정말 무겁다.일본의 “원조 국민 여동생”을 아내에게 가진 사람의 자그마한 숙명일까?하기야, 그도 히로스에 료코 2번째 남편이다.『 로마인 이야기 』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 여사도 불륜의 달인이다.이탈리아인 남편과 아들 하나를 얻어 이혼한 부인은 그 후 자유롭게 남자들을 편력했다.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만큼 상대도 대부분 기혼 남성이어서 나름의 룰을 만들었단다.1. 부인과 아는 남자는 손을 대지 않는다.2. 절대로 남자의 부인이 모르도록.”자신이 사로잡히다. 같은 남자라면 다른 여자들도 홀리다. 게 당연하다.그런 남자는 공공재이다”라는 것이 일곱 해녀사의 사소한 불륜 철학이다.지성과 미모, 독설을 갖춘 여걸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시오노 나나미”다 정·요옥 여사가 일곱 해녀사에 대해서 쓴 글을 떠올렸다.나나미 씨는 멋진 남자와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남자가 계산을 하고 있을 때 지갑에서 잔돈이 떨어졌다.남자가 허리를 굽히고 동전을 줍는 것을 보고나나, 부인이 갑자기 실망했다.나나미 여사의 글을 본 전·요옥 여사가 떨어뜨린 동전을 헛되이 하지 않는 남자의 태도가 그를 일곱 해녀사를 상대가 될 만한 지위에 앉힌 것이라고 비판했다는 내용이다.모두 일리가 있지만 시치미 부인은 써서는 안 되는 것을 쓰는, 전여옥(정·요옥)여사는 안 해도 되는 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