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국에 왔다. 아직 마누르님이 되지 못한 그녀가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계신 덕분에 미국에 오는 것은 벌써 세 번째다.
그래서 이번 11월. 항상 그녀의 생일에 맞춰 11월에 온 것이 도움이 되었다.
사실 한번 뜯었다가 다시 씌워서 찍었다
봐라, 이 월마트 박스를.
사실 PS포털이 오는 15일 북미에 출시한다는 얘기는 들었다.그래서 15일 오전 그의 집 주요 면에 있는 타깃(마트명)이나 월마트, 코스트코에 가면 당연히 있을 것 같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오전 8시. 잠에서 깨서 여자친구한테 마트 가자고 했더니 핸드폰을 똑딱똑딱하더니 그건 이미 매진이래. 오 마이 갓.여기는 미국이래. 이거 왜 벌써 매진이야? 인터넷에서 보니까 평가도 별로 안 좋아서 여유롭게 물량이 남는 줄 알았다.
깜짝 놀라 굳어 있으면 무심코 휴대전화나 똑딱거리던 그녀. 벌써 샀대.뭐가?!
대신 배송은 내일. 미국 날짜로 16일에 온대.그래서 오늘. 한국 시간 11월 17일. 미국 시간 11월 16일. 박스가 도착한 것이다.
크리스마스에는 내가 한국에 있으니까. 미리 주는 선물이래. 200달러짜리 지폐를 흔쾌히 던져준 그녀 씨.
진짜 카리스마 있다. 그래서 내가 확 가는 거야.자랑은 이 정도면 될 것 같고.상자 받으면 열자.이게 미국식 배송. 엄청 큰 상자에 저것만 들어있어.에어팩을 떼면 이렇게 된다.상자 왼쪽 상단에 살짝 찢어진 자국이 있어 아쉬웠지만 어차피 상자는 미국에 버리고 갈 예정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여행용 가방 2개에 가져갈 것이 가득한데 이런 박스 등 가져갈 공간이 없다.그럼 본격적으로 포장을 풀어보자.박스 뒷면뒷면은 PS5가 없으면 사지 말라는 듯 PS5 사진을 찍어놨다.미국에서 산 만큼 당연히 영어다.겉상자 속의 속상자속 상자 속의 속속들이 상자골판지로 삼중 포장을 해놨어.골판지라서 삼중으로 해서 안정성을 높이려는 건가?박스안에 박스안에 드디어 비닐포장이다동봉된 것은 안채와 CtoC 케이블 하나. 그리고 영어 설명서뿐이다.심플한 구성드디어 본체 등장이다.착각일 수도 있지만 무게는 의외로 닌텐도보다 가볍게 느껴졌다. 게다가 생각보다 스크린이 의외로 커. 그래도 LCD 스크린인데. 아마 2세대가 나온다면 저걸 QLED든 OLED든 바꿔서 내놓을 것이다.상면에 전원 버튼과 사운드 제어 버튼이 있다.하단의 충전 단자와 이어폰 단자스크린 프로텍터를 사야 하는데…다들 알겠지만 이렇게 생겼어.닌텐도 스위치 베젤이 커서 그런가? 닌텐도 스위치와 비교해도 스크린이 더 큰 느낌이다.전원을 켰다. 사진이 이상한데 사실 너무 선명해.한국어 감사합니다.한국은 1차 출시국이 아니어서 한국어가 없는 줄 알았는데 당연하다는 듯 지원을 하고 있었다.PSP, PSVITA에서 본 시간 및 날짜 설정.시간과 날짜 정도는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정해줘.지금 시대는 어느 시대야…역시 피할 수 없는 업데이트인터넷에 접속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업데이트를 한다.첫 번째는 본체 업데이트. 이어서 컨트롤러 업데이트. 업데이트를 두 번 따로 하는 게 좀 특이했어.어쨌든 인터넷에서 본 악평과는 달리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가 중요한 PS5의 전원을 꺼왔다.일단… 해외여행 중이니까.얘를 본격적으로 쓰게 되는 건 한국에 돌아와서겠지.아무튼 그렇다.일단… 해외여행 중이니까.얘를 본격적으로 쓰게 되는 건 한국에 돌아와서겠지.아무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