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갑상선피검사 TSH, T4&T311.Aug.2021
지난달 혈액검사에서 임신 중 갑상선 수치가 완전히 잘 나왔는데 나는 임산부라서 이번 달에 다시 갑상선 검사를 했다. 원래는 8월 중순에 하라고 했는데 다음 주에는 여행을 가기 위해 미리 혈액검사를 했다.오늘은 우리 동네 Clinicpath 첫 도전 원래 되게 좋아하는 혈액검사 클리닉이 있는데 오늘 날씨도 안 좋아서 집 근처에서 하기로 결정.3주 전에 신청한 메디케어 카드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먼저 전화로 부파사 보험 커버가 가능한지 물어왔다.Cannington Family Doctor 아트가 아프면 가장 먼저 찾는 이곳. 집에서 차로 4분 거리에 항상 예약이 바로 돼서 좋아. 요즘은 부파와 협업이 잘 돼 진료비도 병원 측에서 바로 부파에 클레임을 넣어 진료비도 안내할 수 있다.원래 나와 우리 가족 담당 한국 GP 선생님이 있는데 보통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어디 아프면 집 근처 GP 예약이 빨리 되는 곳으로 간다. 의사들은 모두 친절해서 비슷비슷한 것 같아.
오늘은 아침 일찍 왔는데 너무 조용하네.한국도 그렇지만 호주도 어느 병원을 가도 한가한 곳이 없다. 우리는 모두 왜 아픈거야?
오늘 나의 방문은 혈액검사라서 따로 리셉션에 말하지 않고 피검사환자 대용번호표 뽑고 기다리면 되는 Western Diagnostic 대기번호 8번 내가 8번째 손님인데
내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젊은 아시안 커플 남자를 보고 우리 아트는 자꾸 아빠라고 부르는 커플도 웃는다 ㅋㅋㅋ
이것이 내 혈액 검사 추천서 갑상선 기능 혈액 검사 TSH, T4 & T3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됐다.체격 좋은 간호사가 친절하게 맞아주었다.주사 바늘이 들어간 순간부터 뽑을 때까지 아팠다.내가 이래서 항상 가던 곳만 가는데(울음) 역시 피빼고 나서도 계속 버럭 화가 났다.저녁에 팔을 걷어보니 역시 멍이 들었다.
내 몸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지, 정말 혈관을 해치지 않게 잘 뽑는 스킬이 있는지 어쨌든 다음부터 항상 가던 곳을 가야 나이가 들면서 왜 주사는 더 싫고 아프게 느낄까.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