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
일주일간의 고열전쟁이 끝난 안도의 한숨으로..
(1일차) 증상 : 콧물, 열 없음
- 21일 토요일-
전날까지는 보육원에 다니느라 컨디션이 좋았다.
이날은 열도 없이 콧물만 흘렸다.
(2일차) 증상 : 콧물이 많다 • 미열
- 22일 일요일 –
다음날 바로 미열이 나기 시작했다.
콧물이 많이 나니까. 열이 오를까봐 콧물흡입기로 잘 씻어줄게.
이날까지는 해열제 먹지 않았다
(3일차) 증상 : 콧물이 줄고 고열 시작
해열제 교차 복용….잊기 쉬우므로 메모장에 적어 둔다.
수액된 팔 전체가 부풀어오른다..
수액으로 뜬 팔을 붕대로 감았다
붓기 때문에 잘 때만 해도 팔을 들어줬다.
망설이다 새벽에 남편에게 메세지 보낸다..
수액으로 몸 전체가 많이 부어 있다. 특히 눈덩이
수액되던 팔이 부어올라 발에 옮겼다.
다행히 발쪽에서 혈관이 잡혔다
조금씩 열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열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열꽃 피면 열도 내려간다구!열꽃은 이것보다 더 빨갛게 핀다고 하셨다
열화 분포
그림도 그리고
밖을 구경도 하고..
하루 종일 37도대의 미열 수준을 유지했다.
음… 우리 병실… 장난스럽게 야경이 예뻤어
이 정도면 병실이 아니라 호텔 수준 아닐까?
(7일차) 미열 • 먹는 양, 소변 양이 좋아진다 – 27일 금요일 –
고열일 때는 하루 소변량이 3회로 정말 적었지만
열이 내려 정상적인 소변량으로 바뀌었다.
점점 붉어지는 열의 꽃
몸통보다는 목과 귀 부분이 많이 빨개졌다
열꽃은 45일 안에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생각해 보니까 돌잔치에는 10대 꽃도 없이 잘 지나갔는데 17개월이 돼서 돌잔치를 했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