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실명을 부르는 녹내장 신경섬유검사로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
실명을 부르는 녹내장 시 신경섬유검사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 세브란스와 함께 건강Tip
A 씨는 6개월 전부터 눈이 침침해져 집 근처 안과를 찾았다.정밀검사에서 초기 녹내장으로 진단받아 약 처방과 함께 안과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자칫 잘못했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뻔했다.
- 녹내장이란
- 시신경이 점차 파괴되면서 시야 손상이나 시력 저하가 생기는 안질환이다.대부분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면 시야가 좁아져 실명할 우려가 있다.
-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올라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이 약해지거나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다.
- 안압은 녹내장 진단·치료에 가장 중요한데, 녹내장 환자의 80%는 안압이 정상 범위(10-21 밀리Hg)의 정상 안압 녹내장이다. “
- -발병 원인은.
- 높은 안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이 밖에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져 고도 근시이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눈 외상이 있거나 눈 수술을 받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거나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으면 발생하기 쉽다.
- 진단은 어떻게 하나.
- 쉽지 않다.게다가 평생 치료해야 하므로 진단에 신중해야 한다.
- 정확한 진단·치료·예후 판정을 위해 종합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시력과 안압 측정은 물론, 시신경 손상의 유무·정도를 측정하는 시신경 사진 및 광간섭 단층촬영(OCT) 검사, 녹내장에 의한 시야 손상의 정도를 평가하는 시야 검사와 녹내장의 종류를 구분하는 전방 외경 검사등이 필요하다.
- 최근에는 조기 발견으로 시신경과 시신경 섬유에 대한 정밀검사가 활발히 이뤄져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 치료법을 들어 달라.
- 한번 이루어진 시신경의 손상은 개선되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 안약, 레이저 치료, 수술 등으로 높아진 안압을 적정 안압으로 낮춘다.이를 통해 시신경의 손상을 늦추고 시야의 손실을 막는다.
- 방수 배출을 늘리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해 눈 속 방수량을 줄여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
- 예방하는 방법은 없나.
- 녹내장으로 시력이 나빠지거나 시야가 좁아지면 회복되지 않는다.따라서 조기에 병을 발견해 치료해야 증상을 늦출 수 있다.
- 녹내장은 거의 증상이 없고 40세가 넘으면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하는 것이 조기 발견의 지름길이다.
- 또한 40세 이전에도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이거나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있으면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 배형원 세브란스병원 안과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