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방법 포커, 그리고

포커의 일종인 Texas hold’em,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no-limithold’em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자.

● Texashold’em이란?

Texashold’em은 포커의 일종으로 각 플레이어가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카드(holecards)를 2장씩 받으며 바닥에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community cards가 5장까지 깔린다. 각 플레이어가 볼 수 있는 총 7개의 카드 중 5개의 카드로 만들어지는 가장 좋은 손길이 플레이어의 손길이다.

처음부터 community cards가 5장 모두 다운로드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holecards만 받아(preflop) 베팅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 다음으로 세 번째 community cards가 깔리고(flop) 내기 기회가 주어지고, 네 번째 community card가 깔리고(turn),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community card가 깔렸을 때(river) 각각 내기 기회가 주어진다. 끝까지 내기를 포기하지 않고 남은 사람이 2명 이상이면 카드를 공개하고(showdown) 더 강한 손길을 가진 사람이 걸린 칩(pot)을 모두 갖게 된다. No-limit는 턴에 배팅 금액 한도가 없다는 뜻이다.

●포커는 gambling이 아니라 mindsport다.

나는 전에 룸메이트와 집에서 한번 Texash old’em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 한 일이었다(물론 돈을 들이지 않고). 그 당시 포커는 도박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확률에 의존하거나 ‘내기’하면 도박이라고 하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관점을 바꾸게 된 계기가 친구의 권유로 읽은 <텍사스 홀덤>이라는 만화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정주행하자마자 다 읽어버렸는데도 포커에 운이 따르는 건 분명하지만 실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걸 알았다. 각자 손에 쥔 패는 2장밖에 없지만 community cards를 통해 공유되는 정보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내기 패턴을 통해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파악해야 하고, 또 그 말이 말이 되는지, 만약 말이 안 된다면 블래핑을 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수한 전략이 가능하다.

● 포커에 대한 책

텍사스 홀덤 만화를 보고 포커에 관심을 가졌고 Texas Holdem For Dummies라는 책을 7월 9일 다 읽었다.이 책은 주로 limithold’em에 대한 내용이지만 no-limithold’em에 대한 내용도 간간이 나왔고 포커에게 dummy한 나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었다. Prominence Poker라는 온라인 포커 게임을 통해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물론 가짜 돈이지만 bankroll이 계속 늘고 있다. 이 책 덕분이다.

Prominence Poker 게임 플레이씬 Turn에서 Straight flush 나왔어!이 책 다음에 Sklansky의 Theory of Poker, 혹은 Brunson의 Super System으로 공부하면 아마 실력이 늘지 않을까 싶다.

●불확실성 가득한 세상 사는 법

MariaKonnikova의 책 The Bi ggest Bluff를 오늘(7월 17일) 미명에 다 읽었다. 아직 출판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작이지만 매우 재미있게 읽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의 저자 Maria Konnikova는 심리학 박사로 언론인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 운과 실력의 경계가 어디인지, 또는 우리가 실력이라고 믿을 때 그것이 정말 운이 아니라 실력일 가능성이 큰지, 실력으로 운을 통제할 수 있는지 등 운과 실력에 대한 심리학적 호기심을 갖고 있었는데 포커와 게임이론에 대한 von Neum의 게임이다. 2016년 여름 포커의 룰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지만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 중 한 명인 Erik Seidel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해 2018 Poker Staribbean Adventure(PCA) No No-Limit Hold’em에서 1위를 하고 현재까지의 상금 총액이 KK를 넘을 정도로 프로 수준에 도달하는 Konnik

그녀가 Erik Seidel로부터 배우는 교훈은 단지 포커에게만 적용될 뿐이다. 주의를 기울이고(pay attention), 확신을 갖는 대신 더 질문하고(less certainty, more in quiry), 또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우울해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상황을 살피고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것. 저자가 심리학의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다 통찰력 있게 이런 교훈을 전해 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