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도 굉장히 많아요~!
이번에 본 것은 그다지 접하기 어려운 화산에 대한 다큐멘터리였군요.
Intothe Inferno [인페르노 속으로 : 마그마의 세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출연> 클라이브 오펜하이머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Google]
포스터만 봐도 강렬해요.2016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활화산과 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화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엄청난 온도로 끓는 마그마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 근처에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요?
전통적인 의식을 계승하면서 화산을 숭배하며 사는 소수민족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화산을 신성한 장소로 여겼고,
언젠가 화산이 폭발해서 모든 것을 삼킬 거라고 믿어요.
베르너 감독과 인터뷰를 하는 클라이브 교수는 예전에 화산을 촬영하면서 인연이 있었고 이번 다큐멘터리도 함께 진행하게 됐습니다.
활화산을 촬영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화산이 폭발해 화산탄 같은 것이 떨어질 때는 무조건 뛰지 말고 끝까지 주시하면서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 언제 떨어지는지를 보고 움직여야 한다는 요령도 알려줍니다.
이왕이면 쓸 일이 없는 팁이 되고 싶어요.
또 예전에 화산 가장 가까이서 이걸 촬영하던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바로 카티아와 모리스 부부입니다.그들은 프랑스의 화산학자 부부로 용암 근처에 접근해 사진과 영상을 많이 남겼다고 합니다.
이건 뿅도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들 부부가 촬영한 거였어요.
하지만 그들은 너무 화산으로 다가가 버렸습니다.
1991년 나가사키의 운젠 산 분화를 할 때 화산재에 휘말려 버렸습니다.
세계의 활화산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여정은 계속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도바 호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지만 [사진은 다른 곳이다!]
깊이만 500미터 이상이라고 합니다.
고대에 폭발을 일으켜 거대한 화산재가 해를 가렸기 때문에 빙하기를 부른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활화산…… 폭발하면 그야말로 멸망할지도 몰라… [무섭다]
그리고 정말 예상외로 그들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백두산을 보기 위해서였죠?
화산연구가들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허락해 주었지만 백두산에 대한 내용은 극히 적었고 그들이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은 북한의 선전 같은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이 나라를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묵묵히 해야 할 일을 계속했습니다.
덕분에 신선했어요.
화산 다큐멘터리에서 북한의 모습이라니.
화산은 미스터리한 곳입니다.견딜 수 없는 열기로 접근조차 어렵고 보기만 해도 무서운 저 붉은 용암이 끊임없이 끓고 있으니까요.
딱딱한 돌을 녹여서 물처럼 끓여서.
폭발하면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는 무서운 존재.
그래서 더 궁금한 화산이네요.
세계 각지의 활화산과 과거에 있었던 화산 폭발 당시의 모습과 그 후의 모습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하지만 전개 자체가 너무 재미있지는 않아요.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다고나 할까.흐흐흐흐……
중반 이후에는 흥미가 없어져서 적당히 보는 것 같은, 못 볼 것 같아서…
조금 공부하는 기분으로 보다 보면 지루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이제야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다시는 안 볼 거예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