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게~! 세상이 끝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했을 때 하는 말인데요. 예를 들면 흡연이나 음주 등이 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예전에 비해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외적으로도 매우 성숙하고 철저하게 주민등록증 검사를 해야 술과 담배 구입에서 자유로운 것 같은데요. 그래서 각종 SNS를 보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이 친구들과 삼삼오 모여 이런 기호식품을 섭취하는 사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는 만병의 근원이래요. 술도 연초와 마찬가지로 몸에 좋지 않은 게 분명해요. 그런데 한 번 과음을 하게 되면 며칠 동안은 보기 싫을 정도로 끙끙 앓게 되기 때문에 흡연에 비해서 중독률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담배의 경우 시작이 어렵고 발을 들여놓으면 각성 효과를 내는 니코틴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중독되어 끊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줄어들고는 있지만 2019년 기준 9.3%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흡연을 시작하면 그걸 끊을 때까지 굉장히 오랫동안 폐에 니코틴과 타르가 축적되면서 전신 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보통 ‘담배’라고 하면 폐암이나 심혈관질환, 뇌질환 등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겠지만요. 하지만 눈에도 시야협착을 일으키는 녹내장 등의 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럼 왜 흡연이 눈에도 악영향을 미칠까요? 담배에는 아까 말씀드린 타르나 니코틴, 일산화탄소와 같은 다양한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눈에 있는 시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녹내장을 유발하는데, 시각신경세포란 우리가 앞을 볼 수 있도록 망막에서 들어온 상을 뇌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그 조직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를 느끼지 않게 됩니다. 대부분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 협착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요. 이것은 주변부에서 서서히 숨어들어가기 때문에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어느 순간 시야협착이 많이 진행돼서 터널에서 밖을 내다보듯이 주변부가 검게 변했다면 그때는 이미 말기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막기 위해서는 어릴 적 흡연을 자제하도록 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병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시야 협착을 일으키는 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전신을 검사하게 됩니다. 평소 생활습관이나 체질을 파악하여 오장육부를 조사하고 눈에 악영향을 주는 원인이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그렇게 도출된 결과를 통해 치료를 시작합니다.
눈에 있는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고 시력에 장애를 초래한 경우 머리에 있는 혈관을 이용하여 불쾌한 증상을 개선합니다. 또한 각각의 증상에 따라 필요한 약제를 가감하여 맞춤형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인삼이나 당귀, 감초 등을 통해 정신적 불안도 감소시키고 안구 질환도 보완할 수 있게 하여 원인을 바로잡게 됩니다. 이 밖에도 자가 치유법과 부항 요법 등을 병행하여 경과를 관찰하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곳도 없고 친구도 만날 수 없어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흡연으로 그것을 풀게 되면 평생 시야협착 같은 눈 질환을 관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눈 질환을 직접 경험한 원장이 환자의 약해진 마음에 공감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챙겨주기 때문에 위로와 격려를 얻어 더 나은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젊다고 놓치지 말고 주기적인 검사로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